In Real Life/Item

반려동물도 좋지만 이젠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반려나무!

고든랭지 2018. 9. 18. 22:43

새 반지하 원룸에 이사한 뒤 새로 설치할 인터넷을 알아보던 중이었습니다.

다양한 통신사들과 다양한 사은품들.

다양한 요금제.

그 중에서 눈에 띄는 사은품이 있었습니다.


바로 반려나무!


cj헬로우 인터넷을 신청하면 바로 이 반려나무를 준다는 소식에 저는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사실 전에 살던 집에서도 화분을 키워봤지만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한 기억이 있었지만

이번 새집에선 더 잘 키워보자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인터넷을 설치하고 약 3주 정도 흐른 뒤 도착한 반려나무!

잠시 본가에 내려가 있는 동안 온 택배라

자취방에 돌아오자 마자 바로 택배를 뜯어봤습니다.



너무 빠르게 뜯은 나머지 흔들린 초점.



그냥 화분이 아닙니다.

반려동물처럼 입양하는 화분인거지요.

또한 입양을 받으면 다른 나무가 숲에 심어집니다.



센스 있는 포장.

한번 열어볼까요?



열었더니 왠 징징이 집같은 것이 있습니다.



징징이 집을 꺼내보니 뭔가 또 들어있네요.



사실 징징이 집은 제가 입양받은 반려나무입니다.

책상 한켠에 고의 올려두고.



안에 들어있던 책자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출생번호가 적힌 목걸이와 저를 의미하는 듯한 작은 사람 피규어가 있군요.



그럼 목걸이를 걸어주고 작은 피규어도 올려둔 뒤,

책자를 더 자세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을 펴보니 다양한 것들이 들어있네요.

하나하나 확인해 보겠습니다.



제일 큰 책자를 확인해 보니

황금 주목 양육안내서라 적혀있습니다.

제가 입양반은 반려나무의 종은 바로 황금 주목입니다.



안을 펼쳐보니 엄청난 정보들이 적혀있습니다.

바로 황금 주목을 잘 키울 가이드라인이 적혀있는 것입니다.



제일 중요한 물주기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습니다.

제가 전에 산 화분들도 이런 정보들이 있었다면 지금까지 같이 있었을 텐데.



반려나무라 그런지 산책도 시켜줘야 하는 모양입니다.

화분을 들고 동네 한 바퀴를 돌아야 하나 생각했지만

바람이 잘 부는 창문에 두는 것을 의미하더군요.



황금 주목을 처음 받았을때 기분은 좋긴 했지만 걱정이 앞서기도 했습니다.

제 방이 햇살이 들지 않는 반지하이기 때문이죠.

그런 걱정을 이미 읽기라도 한듯 거주 환경에 따른 물주기와 산책하기 횟수도 친절히 알려주더군요.

반려나무 최고야.



마지막 4번은 이끼에 관한 내용이 적혀있고

5번은 양육에 제일 중요한 마음가짐에 대해 적혀있습니다.

이번엔 정을 가지고 잘 키워 볼 생각입니다.



그 다음을 살펴 볼까요.



CJ헬로우에서 받은 걸 인증하면 또 뭔가 혜택이 있나봅니다.

이건 천천히 해보도록 하고



그 다음은 컵홀더 같은게 들어있습니다.



바로 반려나무 이름을 적어 놓고 한달간의 계획을 표시할 수 있는 표입니다.

크기로 보아 화분에 직접 씌워주는 모양입니다.



그 다음은 반려나무를 분양해주는 트리플레닛에 관한 책자입니다.



뒷면에는 목걸이가 달려있었죠.



한번 펼쳐볼까요.



반려나무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입양을 하면 어디에 나무가 심기는지를 설명해 줍니다.

그 다음은 이 모든 것을 관리하는 트리플래닛의 행보과 정보를 간략하게 적어 두었습니다.



작은 스티커들도 들어있습니다.

계획표에 붙여가며 물주기와 산책하기를 표시하는 용도입니다.

이름표엔 한달치 밖에 붙일 수 없으니 다 붙인다면 플레너에 붙일 계획입니다.


그럼 나무에 이름을 지어 줄 차례입니다.

제가 랭지니까 반려나무의 이름은 고든으로 정했습니다.



정한 이름과 택배 받은 날짜를 적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화분에 끼워두려 했는데 잘 안껴지더군요.



그래서 화분 앞에 세워두는 것으로 마무리.

이번주는 산책만 시켜주면서 지켜보도록 하고 

다음주 중에 한번 물을 줄 생각입니다.



저의 분신같은 피규어도 서 있으니 이 반려나무를 잘 지켜줄 것이라 믿습니다.

제가 잠을 잘 땐 반려나무가 좋은 공기를 내뿜어 주겠죠?



지금까지 

좋은 취지를 가진 반려나무 였습니다.

사은품으로 받았지만 직접 입양받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저도 잘 키우게 된다면 한개 더 입양을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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