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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덕카페] 스벅 대신 라떼 마시러 일주일에 세번이나 간 커스텀 커피

고든랭지 2023. 3. 19. 17:00

흥덕에 스타벅스가 새로 생긴 이후로 노트북 들고 늘 스타벅스 2층으로 향했었다. 노트북 & 카공족들에겐 역시 최고의 카페긴 하지만 생각보단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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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날씨도 풀리고 조금 동네 카페 투어도 해볼겸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갑자기 생각난 커스텀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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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직장에서 같은 동네 사는 직원이 추천해준 카페였다. 여기 라떼가 그렇게 맛있다고 했었는데😶
한때 라떼 맛집 찾아다니던 나로써 안 가볼수가 없었다.

 
사실 엄청 흥덕 상업지구의 메인 거리와는 아주 조금 거리가 있다. 

하지만 흥덕이 크진 않아서 충분히 걸어갈만 한 거리.
개인적으론 약간 떨어진 거리가 장점인 것 같다.

첫 방문은 월요일 평일, 점심 시간이 약간 지난 시간🐶

카페 분위기는 제법 넓고 자리도 많고, 노트북 들고와서 작업도 어느정도는 할만한 그런 카페였다.

주문은 카운터 앞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역시 제일 유명한 라떼를 주문했다.

 

라떼는 소문대로 아주 맛있었다. 꼬숩하면지만 약간 달달한 맛이 잘 느껴지는 그런 라떼.

처음와본 카페는 아메리카노를 먼저 마셔보는 편인데 여기는 라떼로 자연스레 손이 가버리는 맛이다.

병원에 가야해서 오래 있지는 못했지만 분위기가 좋아서 노트북 들고 작업하러 오고 싶은 카페였다. 👍

그래서 다음날 또 왔다. 🏃‍♂️
이번엔 노트북도 들고 일도 좀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커피는 역시 라떼, 오늘은 아이스로 한번 마셔봤다. 

아이스는 조금 더 꼬숩한 느낌? 개인적으론 따뜻한 라떼가 더 맛있었다. 물론 두개다 존맛탱😫

이날은 12시 50분 쯔음에 카페에 왔는데, 회사 점심시간 끝나기 직전이라 그런지 카페에 자리가 없었다.

하지만 점심시간은 1시까지라구? 5분 만에 거의 다 빠져나간 모습. 

평일에는 12시에서 1시 사이에만 방문을 피하면 좀 편하게 카페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노래 선곡도 꽤나 내스타일의 팝을 틀어 줬는데 benny sings의 노래가 나와서 괜히 더 좋았다.

은근 센스 있는 커스텀 카페. 그렇게 두번째 방문도 아주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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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방문은 바로 주말!

집에만 있기는 너무 늘어지고 뭔가 하고 싶은데 너무 시끄러운 곳은 가기 싫은 그런 기분이었는데, 마침 떠오른 커스텀 커피. 바로 가방챙겨서 카페로 왔다.

아마 스타벅스를 갔더라면 엄청나게 많은 손님들이 있었을 텐데, 여기는 생각보다 조용하고 한가로웠다. 
그래서 주말답게 평소 못읽었던 책도 보고, 일도 하고 조금은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조용하면서 커피 맛도 좋은 커스텀 커피 흥덕점, 나만의 소중한 카페로 남아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