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촌동에서 늘 가던 아지트 같은 술집이 사라진 후 새로운 안식처를 찾기까지 몇 년이 걸렸을까. 그 동안 수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드디어 전 아지트를 잊게 해줄 새로운 맥주집을 찾았다. 바로 '生 따다' 비어 펍.
내 친구들은 전부 맥주를 좋아하기에 늘 가성비 좋은 맥주를 먹을 수 있거나, 적당한 가격에 아주 맛있는 맥주 먹기를 꿈꿔왔는데 바로 이 따다는 그 모든 것을 만족시켜주는 생맥주집이다.
간판부터 들어가고 싶게 생겼다.
날이 좋을때 앉으면 좋을 창가자리.
이 가게에서 들어오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생맥주 기계들.
내 방 벽도 이랬으면 좋겠다.
한쪽 벽에는 빔프로젝트로 야구 경기를 틀어주신다. 야구보면서 맥주먹고 싶을땐 이곳에 와도 아주 좋을듯하다.
이제 곧 월드컵도 열리니까 월드컵 시즌에도 뚝딱.
송촌동에서 쉽게 보기 힘든 가게 안의 화장실, 깔끔해서 더욱 맘에 든다.
조명도 은은한 할로겐 조명을 써서 분위기도 좋다.
천장도 노출시켜서 시원한 느낌도 들고, 에어컨도 두대나 있어서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마실수 있을 듯.
무려 맥스 크림 생맥주가 1900원,
싸면서도 엄청 맛있다. 다른 맥주들은 뭐 말할 것도 없지.
맥주는 좋아하지만 에일은 다들 안좋아해서 패스!
에일은 뭔가 먹기 두려워.
안주도 제법 종류도 많고 그리 비싸지 않아서 좋다.
우리는 모듬소세지를 시켯다. 모소모소.
푸짐하게 챙겨주신다. 우리가 맥주를 엄청 마셔서 그런가보다.
코젤다크 생맥주, 설탕이랑 시나몬가루를 발라주시는데 이거 완전 미쳤다.
블랑 생맥주도 처음 먹어봤는데, 캔맥주 먹고 좋아하던 내가 떠올랐다. 그것보단 몇 십배는 맛있어.
기린, 아사히 생맥. 슈퍼 드라이하다. 고든 램지도 카스 말고 아사히 먼저를 외칠듯.
하 또먹고 싶다.
오키나와 생맥주도 마셨는데 사진에 없네. 한모금 마시고 신나서 안찍었나보다. 그것도 진짜 맛있는데.
친구 셋이서 신나가지고 엄청빨리 마신것 같다.
확실한건 앞으론 여기만 온다.
따다.
이름은 병맥주집 같지만 막상 오면 우리가 딸건 없다. 그냥 맘껏 마시면된다.
송촌동 먹자골목 안에 있으며, 평일 오후 6시 부터 오픈하신다고 한다.
일요일은 휴무라고 하시는데, 우리같은 손님이 3명만 더 일요일에 찾아주시면 오픈하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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