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서 작업하는 시간이 늘어난 요즘 다시 내방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며 방치했던 나의 방.
8평 크기의 작은 원룸이지만 어느 한 곳 맘에 드는 공간이 없었네요.
책상에 앉으면 정리가 안된 모습에 집중도 안되고 오히려 더 산만지는 건 그 때문일까?
그래서 결정하게 된 자취방 인테리어 리뉴얼!
총 5단계로 나누어 진행했는데 한 두시간 만에 금방 계획이 세워진 것 같네요.
혹시 방 구조를 고민중이라면 같이 해보면 좋은 구조를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방 도면 그리기
준비물 : 노트, 펜
가구 배치를 하기 전 먼저 도면을 그려 가상으로 배치를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머릿속으로는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손으로 그리면서 정리하면
더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잘 그리는 것도 좋지만 러프하게 방 구조를 그려도 좋다.
방에서 옮길 수 없는 벽, 문, 창문 그리고 이동 계획이 없는 가구들까지 그려줍시다.
옮겨야 하는 가구, 소품 나열하기
침대, 책상, 선반 등 옮겨야 하는 가구, 소품 리스트를 작성해야 합니다.
그래야 배치할때 안빠트리고 잘 배치할 수 있겠습니다.
전 엄청 큰 덩어리 위주로 작성했는데 좀 더 세밀하게 작성해도 괜찮습니다.
도면 위에 가구 배치하기
준비물 : 연필&지우개, 트레싱지(선택) or 스마트폰
이제 머릿속에서 상상했던 배치들을 직접 그려볼 차례!
이 때 평범한 배치부터 방 한가운데 침대나 책상 두기와 같은 파격적인 배치도 그려봅시다.
그러다보면 아이디어도 떠오르고 아주 괜찮은 방구조를 찾을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어 스마트폰으로 그리거나 연필로 그리고
제일 괜찮은 배치를 따로 저장해두면 좋습니다.
공간 및 가구 실측
준비물 : 2.5m 줄자, 마스킹 테이프
마음에 드는 배치를 찾았다면 실제로 적용이 가능한지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방 크기, 가구 폭 등의 사이즈를 측정한 뒤
배치할 곳에 줄자를 대보거나 마스킹 테이프로 표시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사람이 다닐만한 공간이 나오는지
문을 완전히 열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최종 컨펌
제가 실내인테리어를 공부하면서 익힌 몇가지 주의 사항들을
실제 배치를 하기 전 아래 항목들에 위반되지 않는지 체크해봅시다.
- 사람이 다니는 통로는 적어도 80cm의 폭을 둔다.
- 방문, 가구 문이 열리는 방향과 공간을 고려하여 배치한다.
문이 최대한 열릴 수 있는 배치를 하는 것이 좋다
- 미닫이 문, 창문을 30% 이상 가리지 않는지 확인한다.
- 콘센트 앞엔 옷장같은 큰 가구의 배치는 피한다
- 책상과 같은 작업공간에 그림자가 생기지 않도록 조명 위치를 고려한다.
위에 사항 외에도 더 많은 고려 사항들이 있겠지만 저정도만 체크한다면
생활하면서 느껴지는 소소한 불편함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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