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Real Life/Daily 33

코로나 확진 일기 _ 확진 전 증상 1일차부터 2일차까지

코로나 확진을 받고 격리 중에 쓰기 오랜만의 일기다. 흑흑 퇴사하고 잔병치례가 많더라니 그 사람 많은 곳에서 일할때도 안걸리던 코로나가 걸리다니.. 아무튼 기록을 남겨보자..! [증상 0일차] 건강검진을 4일 정도 남긴 어느날. 대학 친구들과 함께 저녁 약속을 가진 나, 차가 끊키고 택시도 잡히지 않아 친구집에서 하루 잠을 자게 되었다. 밤새 친구가 보일러 풀가동과 함께 에어컨도 함께트는 바람에 거의 반건조 건어물이 된 느낌으로 잠에서 깨어났다. 그래서 목이 건조한거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별다른 음식을 먹지 않은 채 본가로 돌아왔다. 그날 오후 여친님과 함께 대장내시경 대비를 위해 흰밥를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으슬으슬 춥더니 콧물이 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전에 감기 걸렸을때보단 경미한 증상이라 그날 자..

In Real Life/Daily 2022.11.09

길고 길었던 첫 에드센스 수익 지급

블로그를 처음 한게 거의 오년전인것 같았는데 이제 첫 백달러를 돌파했다. 그동안 블로그 수익으로 용돈벌이를 해보잔 생각에 뛰어들었지만 한달 수익 0.01달러였던 날이 길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블로그에 손도 떨어지고 잊고 지내다 가끔 들어와서 수익 확인해볼때가 있었는데. 아주 드물게 2달러 이상이 찍혀있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았다. 다시 원래 수익으로 돌아갔었지만. 그러다 턴테이블을 사고 엘피에 빠지면서 소소하게 다시 하다보미 이런날이 왔다. 물론 여전히 수익은 낮고 다음 지급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소소하게 꾸준히 하는게 목표이다. 다들 힘내고 수익이 없어도 블로그 하는 맛에 꾸준히 하면 좋겠다. 물론 나부터 부지런히

In Real Life/Daily 2021.05.07

윈도우만 쓰던 나, 맥북 프로 16인치 일주일 사용 후기

이직을 성공하고 월급을 받자마자 한 일은 바로 맥북 프로 16인치를 할부로 지르는 일이었다. 교육할인에 힘입어 램과 그래픽카드를 업그레이드 하고나니 가격은 순식간에 400만원을 돌파하였다. 40만원 짜리 비츠 스튜디오 3 와이어리스도 껴주는 프로모션이었지만 40만원이라는 가격은 교육 앱 옵션을 추가하니 다시 원위치가 되는 놀라운 기적!! 정작 헤드폰은 코로나19로 인해 애플스토어가 잠정 휴무에 들어가면서 아직 실물도 못봤다. 맥북도 원래 픽업으로 하려했으나 휴무가 무기한 연장될 조짐이 보이자마자 바로 고객센터로 전화해 배송으로 변경하였다. 그래도 꽤나 오래걸려 받은 것 같다. 결제는 3월 11일 정도에 했으나 실수령은 거의 4월 9일쯤 했으니 거의 한달이나 걸렸다. 페덱스 기사님들이 직접 가져다주신 소중..

In Real Life/Daily 2020.04.17

코로나 19 예방에 비누로 손 씻기가 중요한 이유

인테리어 관련 글을 위주로 쓰는 내 블로그에 뜬금없는 코로나 관련 게시글이지만, (물론 요즘엔 다른글도 잘 안올렸다.) 중요한 내용이라 한번 글을 쓰기로 마음 먹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뿐만아니라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비누로 손 씻기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 바이러스들을 바로 파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러스의 외부 형태를 살펴보면 단백질로 이루어진 털과 지방으로 이루어진 가죽, 피부 층이 있다. 비누는 계면활성제를 포함하고 있는데, 계면활성제는 친수성과 친유성을 가지고 있어 물과 지방을 잘 섞이도록 도와준다. 바이러스와 만난 비누의 계면활성제는 친유성을 가진 부위가 바이러스의 가죽에 붙게 됩니다. 결합이 이루어진 계면활성제는 이제 친수성의 부분이 남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엔 어떻게 될까요 ..

In Real Life/Daily 2020.03.20

랭지의 반지하 원룸 자취기#9 첫 집들이 손님

폭풍같은 일주일이 지나갔다. 알바를 하면서 어떤 의자를 살지 끊임없지 찾아보았다.매일 이케아 홈페이지를 살펴보고, 구글에 원룸 벤치를 쳐보았지만 맘에 드는 걸 찾지 못했다. 그러던 도중 오늘의 집 스토어에서도 한번 검색을 해보았고가격, 디자인 모두 내맘에 쏙드는 벤치를 찾게 되었다.그리고 그 벤치는 따로 포스팅도 하였지.2018/09/13 - [In Real Life/DIY ] - 오늘의 집에서 구매한 룸엔홈 레트로 벤치 그렇게 맘에 드는 벤치도 서둘러 주문하고 조립을 한 이유가 다 있었다.드디어 제대로 집들이를 하러 오는 친구가 생긴 것이다.마침 강남에서 7시에 약속이 있다던 친구 녀석.막차를 타고 내려간다는 말에 편하게 놀고 자고 가라고 호의를 베풀어주었다. (미리 알았어야했다.) 비록 밤늦게 온다곤..

In Real Life/Daily 2018.09.17

랭지의 반지하 원룸 자취기#8 비오는 날의 빌드업 데이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27일 월요일의 아침이었다. 오늘은 세탁기와 이케아 배송이 오는 날그리고 첫 알바를 가는 날이다.아침 일찍이 일어나 방 정리를 하고 배송을 기다리고 있었다.비가와서 걱정이 되기도했지만 무엇보다 제일 걱정인건 택배 회사들의 차량이다.내가 사는 반지하 원룸은 언덕배기에 있다.한 쪽은 거의 막혀있지만 반대쪽은 주차장으로 되어 있어 내리막 아래에서 보면 1층 같고내리막 제일 위에서 보면 반지하인 그런 구조이다. 그래서 그런지 차량을 주차하기가 쉽지 않다. 차량이 많이 다니는 골목은 아니지만 택배 차량이 정차하기엔 애매한 그런 길이다.그리고 내 방 앞쪽 주차장은 특유의 기울기로 인해 차량 앞범퍼를 긁기에 아주 좋은 구조를 하고 있다.그래서 일찍 일어나 택배 차량 주차를 조심하라고 말해주려고 ..

In Real Life/Daily 2018.09.11

랭지의 반지하 원룸 자취기#7 비 온 뒤 맑음

세탁기 아재한테 정신까지 털려버린 금요일 오후 이사한 집에 직접 오셔서 반찬까지 해주신 어머니를 배웅해 드리고 돌아왔다. 인생 사실 안산다고 통보 전화를 한 뒤 어떻게 싸게 구할 방도가 없을가 하고 찾아보다가 문득 막내 작은 아버지께서 알 아실거라 생각하셔서 연락을 드렸지만 별다른 정보를 얻지 못했다.그 이후 중고말고 새거를 사자는 마인드로 다나와에서 여러 제품을 찾아보았지만 드럼세탁기 최저로 35만원이 한계였다.일단 세탁기는 뒤로하고 일찍 일어나서 이케아를 가야겠다는 마음으로 잠에 들었다. 이케아 오픈시간에 맞춰 가기위해 일찍 일어나서 샤워를 하려는데어제 연락드린 막내숙부님께 전화가 왔다. 랭지 '네 숙부님.' 막내숙부 '집 주소 찍어보내라잉' 뚝 헉 왠지 오셔서 큰 선물을 해주실 것 같았다.기분은 좋..

In Real Life/Daily 2018.09.07

랭지의 반지하 원룸 자취기#6 아직 시작한 것도 아니다

개판이었던 방을 그나마 사람사는 방처럼 정리한 뒤, 해야할 일들을 정리해 보았다. 1. 알바 구하기2.인터넷 설치하기3. 세탁기 구매하기4. 책상, 의자 사기 간단하게 4개 정도지만 드는 비용은 안 간단하다. -알바 구하기- 제일 돈이 안드는 일이었다.취업 준비 겸 돈을 벌고 싶어서 알바를 찾아보니, 동네 특성상 독서실이 상당히 많았다.총무일을 한다면 공부도 하고 돈도 벌고 1석 2조의 효과라 생각이 들어 이사오기 전부터 새집 근처의 독서실에 다 지원을 해놓은 상태.야간 마감 총무 자리가 있는 독서실에서 이사를 끝마치고 다가오는 월요일 날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하였다. 오랜만에 렌즈도 끼고 흰색 셔츠도 꺼내 입었다.부지런함 모습을 어필하기 위해 약속 시간보다 20분더 일찍 도착하였다.독서실인지라 조용조용한..

In Real Life/Daily 2018.09.06

랭지의 반지하 원룸 자취기#5 원룸 청소 일대기

입주 첫 날, 금요일용달에서 모든 짐을 다 내리고 방안에 허겁지겁 쑤셔 넣은 뒤근처 홈플러스로 향했다.바로 청소용품을 사기 위해..방 구석구석 숨어있는 곰팡이들을 제거하기 위해 곰팡이 제거제와 청소포 등을 구매하였다.무려 3통짜리.이사를 잠시 도와준 친구와 밥을 먹고, 친구를 집으로 돌려보냈다.청소까지 같이 하는건 좀 아닌 것 같아서.결국 시작된 곰팡이 제거 프로젝트.일단 방 벽지에 핀 곰팡이들을 위주로 작업을 시작했다. 곰팡이가 엄청 심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같은 공간에 있는 것 자체가 내 건강을 위협하는 것만 같아서 참을 수 없었다.문득 처음 방을 보러 왔을 때 전 세입자가 스던 공기 청정기가 생각났다.공기청정기가 쉴틈이 없었겠구나.. 나도 사야하나..먼저 사온 엘지생활건강의 곰팡이제거제를 벽지로 난사..

In Real Life/Daily 2018.09.05

랭지의 반지하 원룸 자취기#4 이사 당일

드디어 이사 당일이 되었다. 백수인 나에게 시간은 많았기에 5일 전부터 짐을 싸두었기에 아침에 일어나서 챙길 짐은 많이 없었다.사실은 개판이다. 빠트리는 물건 없이 짐을 싸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삿날 제일 중요한건 바로 관리비 정산이다. 그래야지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돌려 받을 수 있으니까. 내가 살던 곳은 가스비와 전기세를 따로 내는 곳이었다. 그래서 먼저 한전에 전화를 걸어 이사 정산을 하였다.1. 전기세 정산이사 당일 한전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면 생각보다 오래 걸리 수 있다. 나는 상담사 연결만 5분은 넘게 걸렸던 것 같다. 어찌저찌 해서 상담사에게 연결된 뒤, 이사 정산을 한다고 하면 개인 정보와 주소 등등을 조회 후 검침기에 숫자를 읽어 달라고 한다. 미리미리 검침기가 어디있는지 알아 두는 것도 중..

In Real Life/Daily 2018.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