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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일기 _증상 3~ 4일차

고든랭지 2022. 11. 11. 15:58

[증상 3일차]

약먹고 정신없이 자다 일어난 아침 Pcr 검사 결과가 문자로 도착해 있었고 역시나 양성이었다.

이제 오피셜하게 코로나 환자가 된 나.

뒤이어 보건소에서의 문자가 후루룩 날라온다.

그보다 열, 몸살, 콧물 등의 증상은 많이 좋아졌지만 기침과 기침 시에 동반되는 흉부 통증이 약간은 불편해서 약을 받기로 하였다.

보건소에서 날라온 문자나 보건소에서 pcr 검사시 나눠주는 유인물을 보면 동네에서 코로나 진료를 볼 수 있는 병원이 나와있다.

그중 하나에 미리 전화를 해서 방문이나 비대면 진료를 진행하면 된다. 

 

나도 비대면으로 진료를 받고 약국에선 직접 약을 받아왔다. 

약국에서 약을 수령할때도 안에 들어가진 않고 야외에서 약 수령을 할 수 있었다. (다행)

약국과 병원을 갈땐 자차가 있으면 수월하지만 난 없어서 걸어갔다가 카카오 자전거를 타고 왔다.

 

와서 약을 먹으니 기침도 괜찮아지고 흉부 통증도 갈아 앉았지만 묘하게 답답한 느낌은 남아 있었다.

그 목감기 걸려서 막 기관지마다 가래가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렇다고 기침을 해도 나오지는 않는..? 그나마 약효가 잘들어서 막 죽겠다 이런 정도는 아니었다.

 

주된 증상 : 기침, 답답함, 흉부통증(기침시)

 

[4일차]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다른 느낌. 

흉부 통증이 거의 사라졌지만 기침이 꽤나 많이 나왔다. 

한번 기침을 하면 멈추지 않을 기세로 계속 했는데, 할때마다 그래도 깊게 박혀있던 가래들이 나와주는 것 같아

억지로 참지는 않고 가래들을 배출했다. 

다만 몸살 기운이나 열은 미묘하게 남아있다. 

약을 안먹으면 조금씩 다시 올라오는 것 같아서 약을 먹어주면 다시 확 좋아진다.

 

4일차부터는 약들이 몸에서 강하다는걸 인지하는 모양. 먹을때마다 너무 졸리고 약에 취해서 멍한 정신으로 깨어있다.

먹는 알약들이 거의 9개정도는 되니 그럴만도하지. 미각은 그대로라 나로서는 아주 다행이다. 

건강 검진으로 약간 빠진 살을 이렇게 찌우다니.. 흑 언능 회복해서 운동도 다시 열시미하고 갓생 살아야지.

 

주된 증상 : 기침, 가래, 미열, 코맹맹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