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에게 홍대, 합정, 상수는 머나먼 곳.
마치 부산을 가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의 거리감과 피로도를 자랑하지만
그만큼 맛과 가격이 만족스러운 곳이 많다.
그 중 하나, 오츠커피.
맛있는 아인슈페너가 먹고싶어서 방문하게 되었다.
위치는 상수역 4번출구와 가깝다. 태어나서 처음가본거 같다.
예전 정자역 헬싱키 카페에서 시킨 아인슈페너가 마지막이었는데 전세계를 뒤져도 그것만큼 쓰레기같은 아인슈페너는
없을것이다. 절대 가지마시길...
아 물론 오츠커피는 빅추천
크기가 많이 안커서 분명 웨이팅이 있을 거다 생각하고 갔지만
운이 좋게도 자리를 바로 차지할 수 있었다.
코로나 시대에 옆테이블과의 거리가 신경쓰이는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맛있는 건 놓칠 수 없다.
방역수칙은 물론 준수하고, 카페도 그렇다.
오자마자 아인슈페너 두잔과 가장 잘팔리는 스콘 2개를 시켰다.
가격은 기억이 안나는데 그렇게 먹고 이만원 정도가 나온듯.
이게 아인슈페너지.
부드러운 크림 살아있는 듯한 크림.
화이트와 브라운의 색조화는 정말 아름답고 맛있다.
크림이 고양이를 연상케해서 귀엽다.
아담한 우드 커틀러리와 아이스크림 바로 만든 듯한 수저.
코르크 재질의 코스터.
오츠 커피의 감성.
우드, 아담함, 완벽.
발우공양 하듯 아인슈페너는 싹싹 긁어먹고 싶었다.
먹고나서의 후기를 적자면
1.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인슈페너 + 한잔더 추천
2. 디저트류는 스콘 한개만!
3. 위치가 약간 지하로 내려가는 공간이라 망설이면 다른 사람에게 선두를 빼앗긴다. 망설이지말고 카페로 돌진하기
4. 야외에도 한두테이블 자리가 있었다!
정도... 또 가고 싶지만 먼 관계로... 용산점을 가야지.
이상 오츠커피 : Oats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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