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커플은 데이트로 미슐랭을 받은 맛집을 자주 가는데 늘 맛이 좋았었다.
최근엔 여친이 새로 알게된 만두 맛집이 있다고해서 가보기로했다.
심지어 여기도 미슐랭을 받아 아주 기대감이 컸다.
내가 생각하는 남자 3대 소울 푸드 중에 하나가 바로 만두기 때문에 ..!
인사동 거리를 걸으면서 가다보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개성만두 전문점 궁.
입간판엔 20년도까지 밖에 없는데 21년 22년도 전부 선정되었다.
사실 밥먹을 시간은 지난 3시 정도였는데 웨이팅이 있었다.
미슐랭 가이드와 Ctrip gourmet list.
안에서 바로 만두를 빚으시는 아주머니의 모습.
만두 속만봐도 겁나 맛있어 보였다.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이지만 만두에 이정도는 쓸 수 있지.
우리는 주류는 안마시고 만두전골을 주문했다.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반반으로!
자리에는 미리 세팅을 해주신 모습.
만두 전골이 상당히 크다. 안에는 김치만두 4개, 고기만두 4개, 버섯, 떡국떡, 고기, 당근, 호박 등이 들어있었다.
나와서 어느정도 끓여먹어야하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약간 고통스럽다.
팔팔 끓이다 보면 아주머니가 언제 드시라 이런 코맨트를 남겨주신다.
나는 김치만두 먼저 먹기로.
수제 만두를 먹으니 떠오른 점은 늘 시중에서 파는 만두 맛에 길들여져 있었던 것 같다는 점이었다.
이렇게 깔끔하고 맛있을 수가 없다. 물론 비비고나 여러 브랜드들의 만두도 맛있지만
이 만두만의 맛은 따라올 수 없는 맛이었다.
단점이라하면 너무 뜨거워서 입천장도 같이 녹는 점.
잘 식혀서 먹으면 아우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먹으면서도 입안에 넣기에 딱 좋은 온도로 떨어지니까 더 맛있어진 느낌이 들었다.
만두를 다먹고나면 면사리도 추가해서 먹을 수 있는데, 아 이것도 별미다.
칼국수 맛집에 2차로 온 느낌.
하지만 엄청 배부르니 조심.
다 먹고 나와서 보니 문 앞에 저렇게 2022년도 미슐랭이 붙어 있었다.
정면샷을 찍고 싶었지만 손님들이 웨이팅하는 중이라 못찍었네.
먹고 나와서도 이렇게 웨이팅이 있는 걸 보면 역시 맛집은 맛집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브레이킹 타임도 없고 아주 좋은 식당을 발견한 듯 하다.
특히 만두라 생각날때마다 가서 먹을 것 같다.
다음엔 만두국과 찐만두를 시켜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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