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Real Life/Visit

코엑스에 상륙한 아라비카커피 arabica coffee 후기

고든랭지 2022. 10. 10. 13:28

쿄토가 낳은 유명한 커피 아라비카 커피가 한국에 상륙했다.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아서 방문하기가 어렵다는 그 카페.

얼마나 핫할지 얼마나 맛있을지 상륙소식을 인스타그램에서 봤을때부터 정말 가고 싶었던 카페였다.

위치는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층 위로 올라가 바로 유리문을 밀고 나가면 만날 수 있다.

바로 아라비카 커피를 들어가기 위한 웨이팅줄을.

테이크아웃이나 매장에서 마시거나는 중요하지 않다. 

웨이팅 줄은 동일하니까.

오픈한지 꽤나 지났고 금요일 점심이 조금 지난 시간대였는데도 사람들이 꽤나 있었다.

다행이 테이크아웃을 하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줄은 꽤 빨리 줄었다.

슬쩍 들여다본 내부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매장의 전체적인 톤은 화이트와 내추럴한 베이지 우드톤이 가득가득하다.

개인적인 취향에 딱 맞는 인테리어.

아라비카 커피의 시그니처 로고 %.

생각보단 빠르게 들어와서 커피를 주문하기 직전.

매장 곧곧에 포스기가 많이 있었는데 결제는 한곳에서만 진행하고 있었다.

매장 한켠엔 아라비카 커피의 응 로고가 담긴 다양한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은 사악하니 눈으로만 보자.

텀블러도 그냥 miir 꺼다. 

보통 이런 카페에 오면 커피맛을 온전하게 느끼기 위해 아메리카노를 먹어보곤하는데 

아라비카 커피는 라떼가 제일 유명하다고해서 일반 라떼와 교토 라떼를 시켰다.

가격은 제법 비싼편.

원두도 다양한 키로수로 판매를 하고 있었다.

원두가 얼마나 유명한지는 잘 몰라서 그냥 눈으로만 보았다.

물론 집에서 내려먹을 수도 없지.

매장의 구조는 'ㄴ'자로 생겼는데 한쪽은 굿즈, 한쪽은 테이블 좌석과 함게 이런 원두들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아마 특정 원두를 사면 이곳에서 작업하여 전달해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 했다.

참, 아라비카 커피는 웨이팅 줄을 뚫고 들어갔다고해도 안심할 수 없다.

무려 커피 웨이팅이 또 있기 때문이다.

매장안에 잔뜩 서있는 분들은 전부다 커피를 기다리는 분들이다.

우리 라떼는 한 30분만에 받은 것 같았다.

그러던 도중 창가 자리가 생겨서 앉을 수 있었는데, 이런식으로 기다리다가 자리가 생기는거 아니면 

앉아서 먹는건 꽤 힘들 것 같다.

왼쪽이 일반 라떼, 오른쪽이 교토 라떼

바쁜 와중에도 라떼아트를 아주 정성스럽게 해주셨다.

맛은 라떼는 부드럽고 적당히 고소한 맛이었다. 흔히 생각하는 라떼 맛이지만 깔끔하면서 커피 잘하는 느낌이 난다.

교토 라떼는 약간 달달해서 생각보다 더 맛있었던 것 같다. 너무 달까봐 걱정했지만 그정도까지는 아닌듯.

지금 생각해보면 약간 따뜻하게 먹으면 진짜 맛있을 것 같다.

아라비카 커피 매장의 파사드. 슬슬 날이 추워져서 웨이팅하기 힘들면 매장에서 좀 손쉽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응 로고가 참예쁘고 감각적이다. 코엑스에 간다면 한동안은 여기를 계속 방문하지 않을까 하는 아라비카 커피.

다음엔 교토라떼를 마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