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Real Life/Visit

[미아역 일식집] 초밥이 맛있는 스시광

고든랭지 2018. 4. 5. 14:26

일때문에 근처에 온 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기 위해 미아역 인근에 있는 스시광을 찾아갔습니다. 지나다니면서 많이 보긴 했지만 다른 식당과는 다르게 입구가 안으로 살짝 들어간 구조라 지나다닐때도 가게 안을 쉽게 보기어려웠고 들어가는 것도 살짝 망설여지던 곳이었습니다. 미아역 근처에 사는 지인이 초밥이 맛있다고 추천을 해주었고 마침 일식을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하는 점심이기에 바로 방문하였습니다.

밖에서는 쉽게 볼수 없는 가게 안의 모습이 제법 인상적이었습니다. 가게안도 생각보다 많이 넓었고 무엇보다 나무의 무늬와 색감이 눈에 아주 잘 들어왔습니다. 일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나무를 내장재로 많이 사용하였고 테이블과 의자도 같은 색으로 통일시켜 보기에 편안한 내부였습니다. 

가게 안쪽까지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안쪽에 단체석이 있는것 같았습니다. 식사중에 열명이 넘는 손님들이 어디서 나왔는지 우르르 나가더라구요. 그리고 제법 늦은 점심때 찾아갔는데도 식사를 즐기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그래도 가게가 넓어서 자리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네요. 포장도 가능한 것 같더라구요.

제가 자리한 곳은 카운터 옆에 살짝 층이진 자리였습니다. 유리창부분에 나무로 가림막을 해두어서 바깥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식사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수직의 나무 가림막을 통해 젠 스타일 인테리어를 연출하여 일본 분위기가 더욱 나도록 한 것 같습니다. 또한 벽에 사용된 나무들의 무늬가 아주 강렬해서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가게가 넓어서 무늬가 없었다면 밋밋하게 보였을텐데 강렬한 무늬 덕에 그런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가게 중앙에는 이렇게 연출하여 조리 과정을 볼 수도 있게해두었네요. 무릇 일식집이라면 반드시 이런 바?는 있는게 기본인것 같습니다. 없으면 전문성이 살짝 떨어지는 느낌.

점심 시간이라 점신 특선을 시키고 혹시나 양이 모자를까 초밥을 좀 더 시켰는데 점심 특선만 먹어도 배부르더라구요. 특선에는 모밀, 우동, 스시 총 3가지가 있었는데 저희는 모밀 특선을 시켰습니다. 모밀과 초밥 6개에 7000원.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맛있더라구요. 살짝 짠 느낌도 있었지만 요즘들어 짜게 안먹다보니 더 그렇게 느낀 것 같습니다. 초밥에도 생와사비를 사용해서 맛도 깔끔하고 아주 좋았습니다. 아무것도 안찍어 먹어도 간이 적당했습니다. 가격은 대체로 10000원 이상인 것 같더라구요. 많이 비싸지도 않고 맛도 좋아서 종종 들릴 것 같습니다. 

미아역 4번 출구 앞이라 찾아가기도 쉽습니다. 5분도 안걸릴거에요. 


2018/04/04 - [In Real Life] - [미아동 카페]작지만 섬세함이 느껴지는 카페 '비미남경'

2018/03/23 - [In Real Life] - 휴대하기 편한 북 홀더(책 거치대, 북 스탠드)

2018/03/13 - [In Real Life] - 책보다 더 끌리는 북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