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Real Life/Visit

여수 갯장어 맛집 경도회관 방문기

고든랭지 2018. 8. 9. 16:08

8월 4~5일에 거쳐 전남 여수를 가족 휴가로 다녀왔다. 친구과 같이 내일로를 하며 여수를 들렸는데 그게 벌써 4년전.

그때 당시는 돈도 많이 없어서 비싼 음식보단 점심은 국밥, 저녁은 회를 먹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땐 여수에 하모 유비끼란 음식이 있는 줄도 몰랐다. 하모는 갯장어, 유비끼는 샤브샤브를 뜻하는 말인가보다. 이 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여수에서 배를 타고 경도로 들어가야하는데 승용차 1대 기준 4인에 11000원을 받았다. 배차 간격은 10분정도며, 섬까지 들어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5분정도 소요된다.

날이 너무 더워 차안에서 밖을 보며 섬에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경도 회관은 도착하자 마자 우측을 보면 바로 위치하고 있어서 찾는데 어려움은 없다. 경도 회관을 가기 위해선 내리자 마자 바로 우회전을 해야 할 것 같지만 뒤로 돌아가면 더큰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굳이 우회전을 하지 않아도 된다. 

주차장에서 경도 회관으로 가는 길

좌측편으론 섬이 펼쳐져 있고,

우측엔 경도 회관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가게 안엔 바닷가를 바라보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자리가 꽤 많은데 우리가 갔을땐 이미 다 가득차 있었다.

4인 기준 하모 유비끼 10만원, 남도 상차림 치고는 소박한 느낌이다.

드디어 나온 하모 유비끼

하나에 8초 정도만 넣었다가 빼서 먹어도 된다는데 나는 그냥 푸욱 익혀서 먹었다. 그래도 맛있다.

다먹고 육수만 남으면 라면과 어죽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우리는 어죽! 

배는 적당히 부르다. 가격대비 양은 좀 적은 느낌.

날씨가 엄청 더운 것도 있는데 식당도 제법 덥다.

좀 더 시원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평소에 먹어 볼 수 없는 별미라 생각하고 먹어보면 한번쯤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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