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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버리기

요즘은 미니멀 라이프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니멀 라이프란 일상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으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들을 통해 삶의 행복과 만족을 느끼는 것, 즉 단순하지만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모두가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여 최소한의 물건으로 살아가자는 것은 아니지만 인테리어에 있어서 물건을 버리는 것은 아주 중요한 행위입니다. 물건을 버리지 않고 살아간다면 넓었던 집도 점차 좁아져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도 어릴 적 기억 속의 집은 크고 넓은 공간이었지만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가지게 되는 물건도 많아지고 옷도 늘어나게 되면서 수납공간도 줄어들고 결국 비좁은 느낌의 집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아마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유년시절..

나의 주거 욕구는 무엇일까?

공간심리학자 바바라 페어팔이 지은 '공간의 심리학'이란 책에선 주거 욕구를 크게 안전 욕구, 휴식 욕구, 공동체 욕구, 자기표현 욕구, 환경구성에 대한 욕구, 심미적 욕구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주거 만족도를 위해서는 여섯 가지 주거 욕구 중 자신이 가장 원하는 욕구들과 그렇지 않은 것들로 분류할 필요가 있고 나의 욕구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내가 원하는 집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책에선 여러 페이지에 걸쳐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주거 욕구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저의 생각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안전 욕구 : 내진 설계가 된 쉘터, 몇 년 치 식량이 갖춰져 있는 대피소휴식 욕구 : 요즘 들어 인기 있는 힐링 카페, 마사지 카페, 대도시 근교의 자연 테마 카페 등공동체 욕구 : 나래 바와 ..

내가 행복한 공간

내가 행복한 공간이란 무엇일까? 인테리어가 잘 된 공간일까 아니면 고급 가구들과 최고급 가전제품들이 갖춰져 있는 공간일까? 두 공간 모두 사람들이 원하고 꿈꿔온 공간일지도 모르지만, 행복을 보장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요즘들어 자고 일어나서 눈을 뜨자마자 행복함을 느끼는 공간이 있을까란 생각에 빠지곤 하지만 여전히 답은 명쾌하게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민 덕분에 공간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공간에서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자신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느끼고자 하는 주거 욕구와 내가 가장 중요시여기는 욕구를 파악해야 한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나는 어느 공간에 있을 때 행복한가?', '내가 집에서 느끼고 싶은 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