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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신주쿠] 우동신 가려다 가게된 후운지 풍운아 fuunji

고든랭지 2023. 3. 4. 14:42

여행 2일차 오전에 산토리 맥주 공장 견학을 끝마치고 온 신주쿠.

점심을 먹으려 우동신에 가려했으나 웨이팅 240분을 보고 바로 근처에 있는 후운지로 발길을 옮겼다.

원랜 둘 중 한곳만 가자! 라고 했으나 얼떨결에 두 곳 다 가게 된 나.

후운지도 웨이팅이 있었으나 식당 자체가 작고 회전률이 빠르기에 한 3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오래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가게 파사드.

가게 코앞까지 와서 보니 안에서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가게에 들어가면 우측에있는 키오스크에서 표를 구매하면된다.

난 제일 처음에 있는 650엔 라멘을 먹었다. 츠케멘이 유명하다고 했지만 막상 일본와서 라멘을 참을 순 없었다.

키오스크에 있는 메뉴 순서는 대충 라멘 | 특제라멘  | 츠케멘 이었던 것 같다. (메뉴판 찍어둘걸..)

티켓을 구매하고 기다리면 가게 점원이 표를 달라고한다. 그때 미디움 사이즈인지 라지 사이즈인지를 물어보는데

나의 선택은 미디움사이즈! 라지 사이즈의 양은 엄청나게 많은 것 같았다. 심지어 돈 추가도 없는 아주 혜자스러운 후운지.

자리에 앉으면 5분 안에 음식이 나오는 것 같았다. 

일본의 음식 간이 상당히 쌘 것을 감안하면 적당하게 간이 되어있는 느낌이다.

약간 짠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맛은 아주 좋았다. 

아마 많이 짯다면 국물도 마시지 않았을텐데 그게 아닌걸 보면 이렇게 비운걸 보면 맛있는게 분명하다.

이건 친구가 먹은 특제 라멘인데 나도 이거먹을껄 싶은 생각이 든다.

고기의 차이가 심하네..? 다른 분들은 가시면 특제로 드세요..!

 

가게 분위기가 은근 좁고 산만해서 맥주 한잔하면서 느긋하게 먹기엔 아쉬운 가게다.

그래서 우리도 맥주는 따로 시키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한끼에 1인당 650~1200엔 사이에서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심지어 라지사이즈로 달라고하면 엄청난 가성비를 보여주는 식당이 아닐까 싶다.

신주쿠에서 점심엔 후운지 풍운아에서 라멘 한그릇 때리걸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