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쿠사에서 관광지의 북적임을 잠시 벗어나 조용한 현지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아사쿠사 오뎅 후쿠 浅草 おでん ふく’를 추천합니다.
오뎅이 메인인 이 작은 이자카야는 외국인보다 현지인 손님이 훨씬 많은 곳으로, 단골들 사이에서 조용히 술 한 잔 기울이기 딱 좋은 공간이었어요.
혼자 일본 여행 중이거나 도쿄에서 혼술하기 좋은 이자카야를 찾고 있다면 더없이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거예요.
특히 따뜻한 오뎅 국물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은 날, 조용한 분위기에서 일본의 일상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아사쿠사 오뎅 후쿠 위치
위치는 아사쿠사역과 카미나리몬에서 약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살짝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광객들보다는 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곳입니다.

이자카야 오뎅 후쿠는 2층에 위치해 있고 간판도 눈에 띄게 크지 않아 자칫 그냥 지나칠 수도 있지만,
작고 따뜻한 조명과 아담한 입구가 오히려 더 정감 있게 다가왔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일요일 저녁 시간이라 근처 대부분 이자카야들이 일찍 문을 닫았지만 후쿠는 꽤 길게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손님 대부분이 40대 이상 일본인 손님들이었고, 혼자 온 손님, 단체 손님들도 있었습니다.
대체적으로 분위기가 조용하고 차분해서 ‘일본 현지 이자카야’의 느낌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었어요.
오뎅 메뉴 후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오뎅이 주력 메뉴입니다.
다이콘, 실곤약 등 기본적인 단품을 주문할 수도 있고, 세트메뉴로 한번에 즐길 수도 있습니다.
전 혼자 방문하여 6개의 오뎅으로 구성된 복모듬 세트와 나마비루를 주문했습니다.

오뎅이 나오기전 아사히 나마비루와 오토시를 먼저 준비해주셨는데 저 오토시가 상큼한 냉면 느낌이어서 입맛을 더욱 돋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어 나온 세트 메뉴에 실곤약과 한펜, 다이콘과 타마고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양도 혼자 먹기에 꽤 많아서 추가로 안주를 시키진 못했지만 나마비루는 3잔이나 마시게 되었네요.
가격은 전체적으로 1인 기준 약 3,000엔 정도로, 혼술 기준으론 부담없는 가격대에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하이볼이나 사케와 함께와 같이 다른 주류와 안주를 시킨다면 좀 더 나올수도 있겠네요.

오뎅 외에도 사시미 및 고기 등의 다른 안주도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저 오스스메 메뉴도 맛보고 싶네요.
조용히 시간 보내기 좋은 이자카야
아사쿠사 오뎅 후쿠 浅草 おでん ふく의 가장 큰 장점은 ‘혼자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였어요.
바 좌석도 제법 넓고 테이블 좌석도 별도로 있어서 혼자 가기에 부담이 없고, 일본어를 잘못했지만 친절한 직원분들 덕분에 편하게 머무를 수 있었습니다.

음악 소리도 크지 않고, 술에 취한 손님도 거의 없어서 일본 여행 중 하루를 정리하기 좋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사쿠사 주변엔 노포 분위기의 술집이 주를 이루어서 이런 분위기의 이자카야를 찾기란 의외로 쉽지 않은데,
이곳은 오히려 관광지 속 현지 동네에 녹아든 느낌이 강해서 개인적으로는 재방문 의사가 있는 곳입니다.
아사쿠사에서 조용한 혼술을 원한다면
아사쿠사의 관광객 위주의 음식점이 부담스러웠다면, ‘아사쿠사 오뎅 후쿠 浅草 おでん ふく’는 훌륭한 이자카야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특히 혼자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아사쿠사 홋피도리의 이자카야를 들어가기가 꽤나 쉽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그럴땐 아사쿠사 오뎅 후쿠의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오뎅과 술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해보세요.

계산을 하고 나오는 길에 매장 기념일이라며 직접 만든 빵도 챙겨주신 마음 따뜻해지는 이자카야 오뎅 후쿠,
다음에 비 오는 날 아사쿠사에 간다면, 우산을 들고 이곳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기고 싶어질 정도로, 잔잔하고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사쿠사 오뎅 후쿠 浅草 おでん ふく
- 주소 : 일본 〒111-0032 Tokyo, Taito City, Asakusa, 1 Chome−6−5 加藤店舗 2階
- 시간 :17:00 ~ 24:00 (화, 목 휴무)
- 현금 & 카드 가능
※ 본 후기는 직접 방문 후 작성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하며, 사진과 메뉴는 개인 촬영본을 활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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