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Real Life/DIY

엠시스 주방 렌지 후드 셀프 교체

고든랭지 2018. 6. 7. 21:45

본가 집 수리 2탄쯤 되려나.. 이번엔 렌지 후드가 고장이 났다. 사실 후드가 고장이 안나도 손봐야할 곳이 제법 많은 우리 집인데, 자꾸 후드를 틀면 집 전체의 전기가 나가버린다. 아마 누전이 되는 모양. 전기관련 쪽에서 오래 일을 하신 아버지가 고치기 위해 뜯어서 봤지만, 통으로 되어 있는 렌지 후드라 속의 모터를 뜯어 볼 수가 없다고 하셨다. 속의 모터가 문제가 있는것 같다고 하셨지만 뜯어서 고칠수 없어서, 수리를 받기 위해 한샘에 연락을 하였다.

렌지 후드와 주방 상부장 문을 완전히 붙여서 시공해줬다. 그래서 떨어질 생각을 안했다.

원래는 열리는 게 맞는 건데 여태 모르고 있었다.

옛날 후드의 모습



한샘 출장기사를 불러 점검을 받아 보았는데 교체에만 15~20정도가 든다고 하였다.

생각보다 꽤 비싼 가격에 후드를 사서 직접 설치하기로 하였다.

후드를 뜯어낸 모습이다.

생각보다 신기하게 생겼다.

리모델링 전 당시의 타일을 다시 보게될 줄이야.

리모델링 당시 나무판을 덧대어 타카 비슷한걸로 박은 모습이다.

그래서 타일이 막 깨져있었다.

옆에 상부장에도 연결을 한 흔적

새로 주문한 후드

엠시스 후드로 55000원에 구매하였다.

한샘에서 나온 모델인데 엠시스 로고로 사면 55000원, 한샘 로고를 달면 90000원.

기존에 달려있던 후드처럼 새 후드도 한쪽은 상부장에 연결하였다.

문제는 반대쪽이었는데 오래된 타일이 드릴로 아무리 뚫으려해도 뚫리지 않았다.

새로 붙인 타일은 어찌어찌해서 뚫었지만 그게 다였다.

먼저 문을 상부장을 지탱하는 보에 한쪽을 연결하였다.

그 다음 문 아래쪽을 벽면의 나무 부위와 연결하여 지탱하였다.

원래는 타공 후에 연결할 생각이었지만 생각대로 되지않아서 임기응변으로 대처.

만약 교체 생각이 있다면 사전에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고,

벽도 한번 뚫어보는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렌지 후드 역시 나무판에 연결하여 고정!

그리고 문을 닫으니 아주 감쪽같다.

사실 안쪽은 카오스지만, 문을 열일이 없으므로 임무 완수.

후드도 아주 잘 돌아가고 조명도 아주 잘들어온다.

타일이 더러워 보인다 덕분에.

다음은 베란다 건조대 교체일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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