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Real Life/DIY

이케아 린몬 & 레르베리로 책상을 만들기 - 210604 아직도 사용중

고든랭지 2018. 9. 8. 19:10

넓은 새 집에 이사를 온 기념으로 넓은 책상을
꼭 사야 겠다고 다짐했다.
전에 살던 원룸에 옵션이라고 들어있던 책상은
너무나 폭이 좁아서 노트북만 올려 놓으면
끝이었기에 더욱 큰 책상을 갖고싶었다.

식탁 겸 책상으로 사용하기 위해
10만원 이하에서 큰 책상을 아무리 찾아봐도
원하는 책상이 나오지 않았다.

디자인이 예쁘면 가격이 너무 비싸고
가격이 싸면 작고 별로 디자인도 별로..
그러다가 우연히 이케아 린몬책상을 발견하게 되었고
넉넉한 1500 * 750 사이즈의 상판을
판매한다는 걸 발견하고
이케아에 가서 사왔다.


린몬은 책상 상판으로 다양한 사이즈와 색상이 존재한다.
이케아에 가기전에 어떤 다리를 쓸까 하고 찾아봤는데
일반적인 다리모양인 아딜스 다리를 쓸까도 생각했지만
1500 * 750 사이즈는 책상이 불안하게
느껴진다는 후기를 보고
감각적으로 생긴 레르베리 다리를 선택하였다.




그럼 먼저 레르베리 다리를 조립해야지.
먼저 구성품과 설명서를 펴놓고
부족한 부품은 없는지 확인.




언박싱 상태의 레르베리 다리




이케아 가구들은 설명서만 보고 따라하면 큰 무리 없이 조립할 수 있어서 참 좋다.
물론 혼자하기에 가끔 어려운 것들도 있지만
해냈을 때의 그 뿌듯함이 있다.
순서대로 조립을 하고 나사를 조여준다.




다리 중간 부분을 안정적으로 연결




슬슬 다리의 형태가 되어가고 있다.
이 다음은 뒷부분에 사선으로 뻗어있는 다리를 연결하고
중간 연결 부위와 다시 연결하는 장면인데
도저히 혼자 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또다른 다리를 연결하면 끝인데
사실 저 다리 연결하는 부위가 제일 어려웠다.
한 3번은 조이고 풀고 한 것 같다.
나사를 계속 잘못써서
조립할때 늘 설명서를 꼼꼼히 보시기 바란다.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다리는 매우 안정적으로 잘 서있다.




자가분열
했으면 좋겠지만 혼자 끙끙거리며 조립.




이제 책상 상판을 올릴 차례입니다.
거추장 스러운 비닐을 벗깁니다.




상자로 가려져 있군요.




그마저 벗겨버립니다.




드디어 들어난 자태




모서리의 마감상태도 깔끔합니다.




표면도 깨끗하고 부드럽네요.




다리를 적당한 위치에 놓고 올려보았습니다.
옆판은 흰색으로 처리되어있어 다리랑도 잘어울리네요.




이렇게 꿈에 그리던 큰 책상을 방에 두게 되었다.
다음 후기는 의자가 될 듯 하다.


2021년 6월 4일 현재까지 사용중인 후기
아직도 잘 사용중이다 상판이 벗겨지거나
그런적은 없지만
약간 불편한점은 상판이랑 다리가 분리된
형태이다보니 아무래도 상판이 좀 움직인다는 점
그리고 책상 배치를 바꿀때 꽤나 위험하다

다리와 상판사이에 고무패드를 주기적으로
체크하면 좋을듯.
그래도 가성비면에선 최고의 책상이다.
레르베리 다리가 아니어도 충분히 잘 쓸 수 있을듯



2018/06/07 - [In Real Life/DIY ] - 엠시스 주방 렌지 후드 셀프 교체
2018/05/23 - [In Real Life/DIY ] - 마사끈과 엽서를 사용하여 밋밋한 벽을 꾸며봤습니다.
2018/05/17 - [In Real Life/DIY ] - [셀프 인테리어] 베란다 우드 블라인드 셀프 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