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2월 일본 여행지 추천｜도쿄·오사카·홋카이도 어디가 제일 좋을까?

일본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고민되는 건 ‘어느 지역을 언제 가야 가장 좋을까?’입니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홋카이도처럼 계절마다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도시들은 시기를 잘 고르면 훨씬 만족도 높은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1월부터 12월까지 각 월의 특징과 함께 제가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별 추천 시기를 정리해봤습니다.

 

일본 여행 월별 특징과 추천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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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월의 일본은 전국적으로 겨울의 정점을 느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일본의 겨울은 한국보다 따뜻해 도쿄와 오사카와 같은 대도시를 여행하기에 비교적 괜찮습니다. 

후쿠오카는 비교적 따뜻한 날씨로 겨울철 라멘과 일본식 포장마차 야타이를 즐기기 좋고,

특히, 홋카이도는 본격적인 설국으로 진입하여 스키, 눈축제 등 겨울 한정 액티비티가 가득합니다.

👉 이 달에 추천하는 일본 지역: 홋카이도,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2월

2월은 일본의 전통적인 겨울 축제들이 집중되는 달로, 날씨 또한 한국의 따뜻한 겨울과 비슷합니다.

홋카이도 삿포로의 눈축제는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며, 오타루의 눈등롱 축제도 감성적인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도쿄와 오사카는 여전히 춥지만 쾌청한 날이 많아 조용하고 한산한 도시 여행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알맞고,

후쿠오카는 온화한 날씨 속에서 식도락 여행을 즐기기 좋습니다.

👉 이 달에 추천하는 일본 지역: 홋카이도,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3월

3월은 일본 남부부터 봄이 시작되는 시기로, 일교차가 가장 큰 달입니다.

특히 비가 오는 경우엔 초겨울 날씨로 바뀌는 경우가 있어 적당한 외투를 챙겨야 합니다.

후쿠오카와 오사카는 벚꽃 개화가 시작되며 공원과 강가가 서서히 분홍빛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도쿄는 중순 이후부터 봄 기운이 돌며, 홋카이도는 여전히 눈이 많아 늦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이 달에 추천하는 일본 지역: 후쿠오카, 오사카

4월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 시기 중 하나로, 전국적으로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달입니다.

도쿄의 우에노공원, 오사카성과 교토의 철학의 길 등 유명한 벚꽃 명소가 만개하며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후쿠오카는 날씨가 매우 쾌적하고 유채꽃, 벚꽃 명소들이 조화를 이루며, 홋카이도는 아직 이른 봄 분위기로 한적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 이 달에 추천하는 일본 지역: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5월

5월은 전 지역의 날씨가 안정적이며 골든위크로 인해 일본 내외 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로, 겹치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도쿄와 오사카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적고, 야외 활동이 가장 쾌적한 달이며 후쿠오카도 맑고 따뜻한 날씨 덕분에 여행 만족도가 높습니다.

홋카이도는 늦봄 분위기 속에서 한적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이 달에 추천하는 일본 지역: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6월

6월은 일본 대부분이 장마 시즌에 들어가는 시기입니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는 습하고 비가 잦아 우산이 필수이며, 습도 높은 날씨 때문에 여행에 불편함이 따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항공권과 숙박 요금이 저렴한 편이라 예산을 아끼고 싶은 여행자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는 장마가 없고 쾌적한 날씨로 가장 여행하기 좋은 지역입니다.

👉 이 달에 추천하는 일본 지역: 홋카이도

 

7월

본격적인 여름 시즌으로 한국의 더위를 초월하는 엄청난 더위를 보여줍니다.

7월에 도쿄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38, 39도의 더위를 감당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도쿄와 오사카는 매우 덥지만 세일 시즌과 각종 마츠리로 쇼핑과 전통 문화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후쿠오카에서는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 축제가 열려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홋카이도는 시원한 날씨 덕분에 최고의 여름 여행지로 꼽힙니다.

👉 이 달에 추천하는 일본 지역: 홋카이도

8월

전국적으로 매우 덥고 습한 날씨지만, 불꽃놀이와 여름축제가 풍성한 달입니다.

도쿄의 스미다강 불꽃놀이, 후쿠오카의 오호리공원 불꽃놀이 등 각지에서 여름 야경을 즐길 수 있으며,

홋카이도는 이 시기에도 선선한 기온으로 여행 적기로 손꼽힙니다.

👉 이 달에 추천하는 일본 지역: 홋카이도

9월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달로 여행을 가기전 날씨를 파악하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날씨 및 실시간 구름 레이더를 확인할 수 있는 날씨 사이트를 미리 알고 대비해야 합니다.

지역, 전국, 세계 일일 날씨 예보 | AccuWeather

도쿄와 오사카는 여전히 더운 날이 많지만 점차 기온이 내려가며 가을의 초입에 들어섭니다.

후쿠오카는 무덥지만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이며, 홋카이도는 본격적인 가을 경치가 시작되어 경관이 아름답습니다.

👉 이 달에 추천하는 일본 지역: 홋카이도

10월

전국적으로 날씨가 안정되고 단풍이 시작되는 계절입니다.

도쿄, 오사카, 교토의 주요 공원들은 붉게 물들기 시작하고, 걷기에 좋은 날씨로 여행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홋카이도는 이미 단풍이 절정에 이르며 사진 찍기 좋은 시기입니다.

👉 이 달에 추천하는 일본 지역: 도쿄, 오사카, 홋카이도

11월

가을의 절정으로 일본 전역이 단풍으로 물드는 시기입니다.

도쿄와 오사카는 단풍 관광객들로 북적이지만 그만큼 경치가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후쿠오카는 늦가을의 정취 속에서 비교적 따뜻한 날씨를 즐길 수 있으며, 홋카이도는 지역에 따라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 이 달에 추천하는 일본 지역: 도쿄, 오사카

12월

연말 분위기가 짙어지는 달로 도시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마켓과 조명 행사가 열립니다.

도쿄와 오사카는 루미나리에와 같은 대형 야경 이벤트가 많으며,

훗카이도는 본격적인 눈의 계절로 들어서며 겨울 액티비티가 활발히 시작됩니다.

👉 이 달에 추천하는 일본 지역: 도쿄, 홋카이도

지역 추천 개월 가이드 요약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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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추천 개월	특징
도쿄	4월, 11월	벚꽃과 단풍 시즌, 날씨 안정적, 전체적으로 무난한 관광
오사카	4월, 10월	벚꽃과 단풍 모두 가능, 축제 다양
후쿠오카	2월, 5월, 8월	겨울 라멘, 봄엔 쾌적, 여름엔 불꽃놀이
홋카이도	2월, 8월, 10월	눈축제, 시원한 여름, 단풍 절정

 

일본은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여행지입니다.

어느 지역이든 여행을 떠나는건 정말 설레이는 일이지만 7월 한여름의 여행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샤워를 하고 호텔 밖을 나서면 1초만에 땀이 나는 기적을 느낄 수 있는 일본의 여름.개인적으론 한여름 시즌과 태풍 시즌만 피한다면 일본은 최고의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여행 스타일에 맞게 시기와 지역을 조합해보면, 훨씬 더 기억에 남는 일본 여행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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